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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대구경북권 대학들 신입생 모집 비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20-10-01 11:05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지난해 대비 하락
사진은 지난 7월 경북대 효석홀에서 열린 '경북대 대학생활 학부모 설명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대구경북권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대구경북 주요 4년제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감한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몇 년째 이어온 수험생 수 감소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대학교는 평균 10.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 12.80대 1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일대학교는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 6.5대 1 보다 하락했고, 계명대학교도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 6.78대 1 보다 하락했다.

금오공과대학교는 지난해 경쟁률 5.9대 1 보다 소폭 하락한 5.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구가톨릭대학교는 5.4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 6.66대 1 보다 하락했다.

대구대학교는 평균 경쟁률 5.10대 1을 기록, 지난해 6.0대 1 보다 소폭 하락했고, 대구한의대학교는 평균 경쟁률 6.12대 1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 7.27대 1 보다 하락했다.

영남대학교도 평균 경쟁률 5.1대 1을 기록, 지난해 경쟁률 5.3대 1 보다 소폭 하락했다.

강문식 계명대 입학부총장은 "최근 2년간 연속적인 수험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올해는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간 또는 모집단위(학과)간 인기학과 쏠림현상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어 향후 대학들의 학과 개편 및 구조조정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이 지난달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는 2만4402명으로 전년대비 3410명(12.26%)이 감소했다.

또 경북교육청은 1만9841명이 지원해 지난해 대비 2521명(11.3%)이 감소했다.

jrpark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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