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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제66회 백제문화제가 코로나 19 여파로 사상 첫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열린 가운데 4일 그 막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달26일 송산리고분군 숭덕전에서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가 거행돼 문주왕과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 성왕의 업적을 기렸다. / 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온라인 백제문화제가 문화제의 새 지평을 열수 있을까?'
제66회 백제문화제가 코로나 19 여파로 사상 첫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열린 가운데 4일 그 막을 내렸다.
9일간의 여정을 마누리하면서 내년에 열릴 대백제전을 기약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백제문화제는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코로나19로 예방 차원에서 제례와 불전 중심의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열렸다.
유명 연예인이나 유튜버가 아닌 지역의 관광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는 오히려 차별성을 가져오면서 유튜브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하는 등 온라인 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관람객들도 그간 백제문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온택트 방식을 택하면서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취소돼 관람객이 직접 오감을 만족하는 기회는 없었지만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상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시는 백제문화제의 서막을 알리는 혼불 채화를 비롯해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무령왕 헌공다례, 영산대제 등의 생생한 현장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제불전 행사 등은 전문가 해설을 곁들여 시청자 이해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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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7시30분 제667회 백제문화제의 꽃 뮤지컬 웅진판타지아가 새롭게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 아시아뉴스통신 DB |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돋보였다. 야심차게 준비한 대국민 온라인 퀴즈쇼 ‘집콕 라이브! 백제 골든벨’은 이번 축제의 백미를 장식했다.
인문학 강좌, 관광과 먹방 등 축제 기간 매일 정오 유튜브에 공개된 ‘온택트 공주’ 콘텐츠 역시 색다른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매년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은 뮤지컬 웅진판타지아는 올해 첫 총감독 체제로 무대를 올려지면서 한층 탄탄한 연출과 완성도를 보이며 내년 대백제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올해 처음 선보인 대통령기록관 특별전시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 백제, 그 흔적을 잇다’도 눈길을 모았다. 역대 대통령들이 받은 선물을 통해 백제가 주도한 교류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로, 이번 특별한 만남은 오는 18일까지 충남역사박물관에서 계속된다.
시는 코로나19 비상상황 속에 개최한 올해 백제문화제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강화해 내년 2021 대백제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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