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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공동체 대표 정경호 목사 '더해지는 자와 빼앗기는 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06 03:37

송림교회 담임 정경호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열 므나 비유2. 더해지는 자와 빼앗기는 자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는 삶은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마지막의 시간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종말론적 신앙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주님의 말씀은 항상 말세를 살아가는 자세를 우리에게 가르치셨던 것 같습니다. 내일 일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 말씀하십니다. 내일 일은 내일이 걱정하는 것이요 오늘을 마지막 살듯이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제자된 삶의 태도임을 분명하게 가르치시고 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의 시간들로, 그리고 오늘을 오늘로 온 힘을 다해서 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코람 데오!

누가복음 19장 15-27절 말씀입니다.

15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22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23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하고
24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25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26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27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이제 귀인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한 므나씩을 종들에게 주었으므로 그들의 장사한 것을 결산하려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대부분의 종들이 모두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열 므나를 남긴 종에게는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다섯 므나를 남긴 이에게는 다섯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각각 주었습니다. 이 말씀대로 정말 우리의 삶이 끝나고 주님 앞에 한 므나의 인생을 통해서 열매를 맺은 바대로 권세를 받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 종이었는데, 이 종은 귀인이 왕 됨을 반대했던 자들과 함께 뜻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한 므나로 장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한 므나를 귀인에게 되돌려 주게 됩니다. 이에 주인이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22-23)"고 책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한 므나를 열 므나로 불린 종에게 주게 됩니다. 이에 나머지 종들이 "주여 그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25)"라고 말하자, 매우 중요한 말을 합니다.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26)." 그리고 귀인이 왕 됨을 거부하던 자들을 '죽음'으로 심판하는 모습으로 비유의 말씀이 끝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역사,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반대하는 자들의 인생은 이렇게 심판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 날에 우리는 모두 알게 될것이요 보게 될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우리에게 맡겨주신 한 므나의 인생에 있습니다. 어떻게 이익을 남기며, 어떻게 장사해야 할까요? 있는 것을 빼앗기지 않는 인생이 복될 줄 믿습니다.

오늘은 "있는 자에게 주라(24)"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공평의 주님이십니다. 그러나 공평이라 해서 결과를 보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동일한 인생이라는 한 므나를 주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인생을 낭비한 것입니다. 반대로 무엇인가를 남기기 시작했다면 그 사람은 주님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남겨야 할까요? 우리의 기도가 깊어져야 합니다. 기도의 열매를 남겨야 합니다. 예배의 역사가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교회의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복음 전도의 열매들이 맺혀져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에게 각각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은 항상 열매를 바라보십니다. 열매가 없는 것은 모두 가짜입니다. 그리고 열매로 나무를 알아보듯이 열매로 우리의 신실성을 알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했는데 열매가 없다면 가짜요, 신앙생활하는데 영적 성장이 없다면 그것 또한 가짜입니다. 가짜의 인생이 아닌 열매를 맺는 진짜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친다면, 주님께서 능력을 허락하셔서 열매를 맺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 열매의 값대로 다스리는 권세를 상속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허락될 영원한 모습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한 므나를 잘 감당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세상이 주님의 왕 되심을 반대하고 있지만, 우리의 중심은 그에 따라가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인 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삶에 아름다운 말씀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그 열매로 주님께 인정함을 받게 하옵소서. 그리하여서 더 많은 사명을 부여받게 하시오며, 그만한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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