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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광양경제신문 홍봉기 국장, '옥석혼효' 옥과 돌을 가려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20-10-07 10:10

옥석혼효(玉石混淆)./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옥석혼효(玉石混淆)는 옥과 돌이 뒤섞여 있다는 뜻으로 훌륭한 것과 보잘 것 없는 것이 무질서하게 혼합돼 있어 서로 구분하기 힘들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고사성어다. 그런데 세상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모든 것들이 섞이게 마련이다.
 
이게 세상의 이치이기도 하다. 이녁 마음 같아서는 항상 좋은 것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것은 환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옥과 돌을 골라내는 눈이 중요하다.
 
때론 옥을 포장한 돌이 있는 반면에 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옥인 경우도 있다. 사람의 관계도 그렇고 물건을 선택하는 것도 그렇다. 세상이 갈수록 포장(스펙)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실속이 없는데도 겉포장만 요란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특히 정치 세계는 더더욱 그렇다.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그럴싸한 포장을 하지만 그 포장지를 뜯어보면 순전히 본인의 욕심과 야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거기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옥석을 골라내는 눈이 필요하다. 그런 눈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오래 된 경험과 깊은 사고가 뒷받침 될 때 가능하다.
 
평범한 사람들이 그런 눈을 가질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꾸준히 독서하는 방법 밖에 없다. 독서를 많이 하게 되면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이 생기는 법인데, 결국 그 사람이 쓰는 언어의 이면을 알면 그 사람의 가치관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cho554370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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