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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말씀이 사건 보다 먼저 있었구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13 01:22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말씀이 사건 보다 먼저 있었구나!

다윗의 인생에서 절정의 순간이 오늘 말씀이다. 1절에서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라고 하는데, 이 시간이 다윗의 최고의 순간이다. 그렇다면 가나안 전쟁이 끝났을까? 아니다. 사무엘 말씀의 저자는 다윗의 인생의 기록의 순서를 바꿨다. 

다윗의 인생의 절정에서 일어난 약속의 말씀을 먼저 두고, 그 약속의 성취로 다윗의 전쟁들을 설명하고, 또한 다윗의 왕국의 의미를 해석하고 있다. 다윗의 인생의 순서는 전쟁이 먼저이고, 약속이 나중이었지만 성경 말씀은 약속을 먼저 기록하고, 전쟁을 나중에 기록한 것이다. 사무엘서 저자는 다윗의 모든 전쟁은 약속에 기초한 전쟁이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고 내 길의 빛이다. 조명과 같다. 막막하고 어둡고 힘든 인생의 문제 가운데서, 말씀은 사건과 상황과 사람을 신뢰하고, 존중하고,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말씀이 없으면 우리는 신뢰할 수 없고, 존중할 수도 없고, 사랑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 말씀이 있는가? 오늘도 살아있는 말씀이 우리를 조명할 수 있도록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야 한다. 말씀을 듣는 믿음이 가장 우선이다. 사건과 상황과 사람 이전에 이미 말씀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당장은 이해가 안 되지만 나중에 말씀이 오고 나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럼 ‘말씀이 사건보다 먼저 있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이 사무엘서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다. 다른 어떤 사건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다윗의 인생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다. 구약성경의 하나님의 사람들은 믿음의  선진들이지만 그 믿음의 내용은 하나님의 나라, 약속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물이 행했던 잘잘못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이었는지, 그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가 무엇이었는지, 그 약속과 은혜 안에서 그들의 믿음의 증거가 무엇이었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약속과 은혜와 믿음인데, 이 모든 것의 실재가 예수 그리스도, 그 자신이다.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삼하 7:1~16, 히 1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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