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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혁신도시 쾌거 여세몰아 공공기관 유치 선제적인 행보 나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0-10-13 16:25

 충남 천안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시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과 각종 인프라를 통해 공공기관 유치의 본격적인 발전동력 마련에 나섰다.

특히 최근 혁신도시로 지정된 충남도와의 상생발전 등을 감안하는 동시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제외한 특색 있는 기관 유치를 위해 조용한 행보를 시작했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충남도가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되면서 시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유치 활동에 나섰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공기관 유치 TF를 구성해 관련 부서와의 협의에 돌입했다.

한 차례 회의를 진행한 TF팀은 13일 열린 2차 회의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이 유치의사를 밝힌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향후 수시로 공공기관 유치 전략과 논리를 개발하고 이전 대상기관의 입지여건을 분석하는 한편 부지확보 대책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5월 천안을 방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천안 이전 건의문을 전달한바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상주인원 200여명의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백화점과 홈쇼핑 판로지원사업, 마케팅지원사업, 온라인 사업 등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와 유통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관련 협력사 직원까지 합치면 약 500여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곳 말고도 혁신도시를 제외한 개별이전이 가능한 공공기관이 있는 만큼 천안이 갖고 있는 교통 편의성과 정주여건, 연구기반 등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논의 과정에서 대상과 방법, 시기 등의 가변성이 있고 특수성이 있는 개별이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모든 부서가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는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를 비롯해 KTX역세권 R&D집적지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스타트업파크 관련 기관이나 연구원, 분원 등에 대한 거점화 유치 전략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충남도의 혁신도시 지정을 환영하며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가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서 혁신도시로 이전되는 공공기관과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특색 있는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hdms95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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