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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사장 "억울했다" 무슨 일 있었길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10-17 07:17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사장 "억울했다" 무슨 일 있었길래(사진=방송화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포항 덮죽집 사장이 최근 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도용 논란과 관련해 “너무 억울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포항 덮죽집 사장 민아씨는 16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 출연해 그간의 심정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민아씨가 빼곡히 적힌 레시피 연구 노트를 보여주며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예고편 속 민아씨는 참담한 표정이었다.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 편에 출연했던 '덮죽' 가게 사장 민아 씨는 100여 가지의 레시피를 연구했고 수많은 시도 끝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뛰어난 맛까지 더해진 '덮죽'을 만들어 백종원 씨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방송 이후로도 손님들의 맛 평가를 일일이 노트에 기록하며 여전히 덮죽의 맛을 개선해 가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의 메뉴를 가져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고, 상표권까지 신청했다. 제작진은 "민아 씨는 해당 업체 대표 이 씨에게 내용증명서를 보냈지만 답이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SNS에 호소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민아 씨는 "이걸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그 시간과 과정 매일 매일의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제가 봤다. 다시.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그게 너무 억울한 거다. 너무 억울한데 (그 업체가) 벌써 가맹점을 몇 개나 냈다는데 이걸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않느냐"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의 메뉴를 가져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고, 상표권까지 신청했다는 것. 포항 덮죽집 사장은 "'덮죽'이라는 거를 제가 만들었긴 하지만 그 '덮죽'이 저만의 '덮죽'은 아닐 수 있다. 무슨 덮밥, 무슨 덮밥이 많은 것처럼 어느 메뉴 하나에 그런 것들도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하지 않았는데 마치 제가 한 것처럼, 저와 뭔가 협약이 된 거처럼 제 이야기를 본인들의 이야기처럼 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덮죽집 사장의 말에 따르면 이같은 '덮죽 표절' 논란이 확산하자 이 씨는 포항 덮죽집을 직접 찾아,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며 무릎까지 꿇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갑자기 불쑥 남자분이 문을 두드리고 오셔서 너무 놀랐다"며 "이렇게 올 수 있는데 왜 그 동안은, 그러는 동안에 저는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속상한 마음을 보였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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