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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 '당신의 사랑을 우리 마음과 입에 가득채워 주소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18 04:04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막10:45; 빌2:5-8

회사나 조직 그리고 기관들은 개인의 성과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를 측정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참된 위대함은 예수께서 다른 사람들을 섬기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에 있음을 가르치십니다. 그는 인자로서 진실로 “위대한 분”이셨으며 “가장 크신 분”(막10:42-44)이셨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섬기시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위인들처럼 이기심의 법칙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양이 골짜기로 떨어지는 것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양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십니다. 이것은 다니엘 7:13-14과 이사야 53장을 통해 깊이 드러납니다”(A. Pohl). - 그가 자기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버리신 것은 인간들을 대신해 값을 치루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죄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지불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권세라면 그들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자유케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을 때, 예수님은 반대로 자신의 죽음이 악과 파멸과 죄의 권세로부터 제자들을 자유케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사함은 제자들의 섬김을 위한 기초이자 모델입니다. 그 당혹스러운 논쟁(‘누가크냐?’)이 지나간 후 몇 년이 지나고 ‘우뢰의 아들’ 요한은 주님의 섬김의 사랑에 의하여 각인되고 변화 되었습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1서 3:16).

사도 바울은 이러한 기독교 공동체 내부에 있는 예수님의 섬김의 사랑을 원수 사랑과 연결해서 언급합니다(비교. 롬12:9이하). -우리는 오토 리트뮐러(Otto Riethmüller)의 말로 함께 기도합니다: “당신의 사랑을 우리의 마음과 입에 권세로 가득 채워주소서; 몸과 영혼이 아파하는 자를 당신의 놀라운 손을 통해 다시 건강하게 하옵소서. 주님은 다툼과 슬픔에 대한 영원한 평화의 문이십니다.        

적용&기도: 우리는 높아지고, 섬김을 받는 자리에 이르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삶을 살려고 하는데, 주님은 낮아지고, 다른 사람을 섬기고, 그들을 위해 생명을 버리는 길을 걸으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당신의 사랑을 우리 마음과 입에 가득채워 주소서.  
 
* 독일어 본문에 대한 권리는 Diakonissen Mutterhaus Aidlingen에 있습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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