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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캠페인 ⑨] 대전송촌초, NON-GMO 사업과 ‘3GO’로 바른 식습관을 기른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0-10-29 09:03

유치원생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가정과 연계한 폭넓은 영양교육으로 학교 교육 만족도 최고
학교 급식 신뢰도 상승의 계기
대전송촌초등학교는 NON-GMO사업학교로서 가장 우수한 운영사례로 손꼽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학교급식에서는 안전한 먹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한층 강화된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급식 운영을 통해 학부모·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급식 지도·점검과 청렴 교육을 지속해서 펼치며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이에 아시아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사는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운영사례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대전송촌초등학교는 ‘NON-GMO 사업 프로젝트’ 학교 중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는 학교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해당 사업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NON-GMO 사업 프로젝트’는 유전자 변형 생물의 영어 단어인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앞글자를 딴 GMO식품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돕기위한 식생활 교육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또한 ‘3GO’는 ‘바르게 알고(GO)’, ‘바르게 고르고(GO)’, ‘바르게 먹고(GO)’라는 뜻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GMO식품에 대해 알고 올바른 식품을 통해 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전송촌초등학교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이 프로젝트를 운영중에 있으며 오는 2021년 2월까지 운영한다.

특히 병설유치원생들까지 폭넓은 교육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GMO식품이 어떤 식품인지 선제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대전송촌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NON-GMO 사업 프로젝트 수업 중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민경 대전송촌초등학교 영양교사가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전통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유치원생들이 직접 만들지는 못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먼저 유치원생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양념 중 하나인 고추장에 대해 소개를 한다.

유치원생들은 대부분 매운음식을 잘 먹지 못하지만 직접 고추장을 만드는 모습을 눈으로 보면서 우리나라 전통장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 4학년 학생이 직접 작성한 삼행시,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다음은 4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삼행시 짓기 이벤트를 소개한다.

NON-GMO 프로젝트와 관련된 식품 중 콩나물, 고추장, 손두부 라는 3가지의 주제어를 가지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삼행시를 지어보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담임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GMO 식품의 유해성을 알아보고 식품 선택의 중요성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창의적이고 독특한 삼행시가 탄생하기도 했다.
 
NON-GMO 콩으로 만들어진 된장을 집에 가져가기 위해 예쁘게 포장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 대면수업이 힘들어지면서 집에서 직접 콩나물을 기르는 체험활동이 있었다.

이 활동은 학교에서 준비한 콩나물 재료를 집으로 가져가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직접 콩나물을 길러 매일매일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하고 마지막에는 잘 자란 콩나물로 요리해 먹어보는 방식으로 이 활동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최고의 만족도 점수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있는 활동이다.

한 학생의 경우 모든 과정과 소감을 브이로그(V-log)로 제작해 학교에 제출하기도 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하게 이뤄진 NON-GMO 체험 활동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의미 있는 영양 체험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민경 대전송촌초등학교 영양교사가 한 교실에서 NON-GMO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NON-GMO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는 성민경 대전송촌초등학교 영양교사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부족한 점은 더욱 보완하고 좋은 점은 더욱 발전시켜 송촌초 급식의 내실화는 물론 학교급식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험 속에서 안전한 먹거리 교육을 실천하고자 한 교육구성원의 요구와 의지 그리고 한 영양교사의 세심하고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미래의 아이들은 안전한 먹거리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
2학년 어린이들이 성민경 송촌초등학교 영양교사에게 칭찬 상장을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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