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홈플러스 강릉점에서 비상구와 소화전 앞에 적재물을 설치한 모습이다. |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한 홈플러스가 소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고객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오후 홈플러스 강릉점에서 방화셔터 자리 위에 적재물과 각종 전기선이 놓여있는 모습이다. |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르면 피난 시설과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행위, 그 주위에 물건을 쌓아 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적발 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된다.
29일 오후 강릉시 임당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강릉점. 이곳엔 비상구와 소화전 앞에 적재물을 설치하고 방화셔터 자리 위에 적재물과 각종 전기선을 설치하는 등 소방시설 관리·점검이 미흡한 모습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2차 폭발 및 화재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 홈플러스가 화재 안전 예방에 대해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오후 홈플러스 강릉점에서 비상구 앞에 적재물을 설치한 모습이다. |
방문객 윤 모(50)씨는 "층마다 소방시설 관리가 안 되어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화재가 발생할 것을 생각하면 매장 이용이 무서울 것 같다."라고 염려를 표했다.
또 다른 방문객 박 모(34) 씨는 "매장 운영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을 위해 안전시설 정비도 중요하다, 현장 확인 후 조치를 해줬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소방안전 관리가 안전상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비상구 앞에는 적재물을 방치할 수 없다"라며 "해당 홈플러스에 직접 나가 현장 확인 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부분에 대해서 위치 확인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tmznej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