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2보] 경남 창원 일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누적 322명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유제기자 송고시간 2020-11-04 14:21

50대부부와 대학생 고등학생 자녀 포함...접촉자 많아 '비상'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창원에서 3일밤부터 4일까지 차례대로 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남에서 지역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양성판정을 받은 50대 부부 등 일가족 5명(경남 321~325번) 중 경남 321번은 창원시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지난 2일 코막힘 증상에 이어 3일 등교한 뒤 발열증상이 나타나 조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학교 조퇴 후 창원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3일 저녁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가족 4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 결과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장인 경남 322번과 맏딸인 324번은 창원시 소재 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325번은 창원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어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4일 오전 10시 기준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해 있는 마산의료원./아시아뉴스통신DB

이들 가족 중 50대 가장인 322번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감기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남성의 직장동료 6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가족 중에는 고등학생 자녀가 포함돼 있어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교사와 학생 등 접촉자 180여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대학생 자녀 역시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가족의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등 경남도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한편 이달 들어 경남에서 발생한 확진자 총 7명 중 1일과 2일 각각 1명씩 발생한 확진자만 해외유입 사례고 나머지는 지역감염이거나 조사 중이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22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298명은 퇴원했고 24명이 마산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격리자도 4일 오전 10시 기준1291명으로 늘어났다.

forall1@daum.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