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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트럼프 당선 시, 시위대 공격 계획 가동?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0-11-04 17:28

시위대, 정부·언론 건물 진입 계획도
워싱턴·뉴욕·LA 등 대도시 상점 대비 중
민간대피소 등장, 총기 구매 75% 늘어
워싱턴, 민간대피소 등장, 총기 구매 75% 늘어

[아시아뉴스통신=더이슈취재팀] CNN 등 주요 외신이 3일 최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소요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5명)에서마저 트럼프의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판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해지는 상황에서 워싱턴, 로스엔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 모여든 사람들이 폭력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백악관 옆 워싱턴 16번가에 이날 오후가 되면서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8시간의 거리 점령 시위가 예고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이 모인 장소에는 선거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거대한 화면이 설치돼있다.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시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를 예고한 단체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온라인 등을 통해 시위 계획을 세우고 별도의 훈련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워싱턴의 경찰서, 정부, 언론사 건물 등 진입 방법도 미리 계획해놓은 상태다. 

미국 대선을 전후해 선거 결과 불복에 다른 소요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지난 8월 바이든 미 대통령 후보에게 "절대 양보하지 말고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촉구해 물의를 빚었다. 대선 불복 여론을 선동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선거 불복 시위가 우려되는 가운데 워싱턴과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 대도시 상점들은 입구와 유리창을 막아두며 약탈 등에 대비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등에는 회원제 민간 대피소가 등장했다. 총기 구매도 지난해보다 75% 늘어나 1800만 정이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미 대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한 내부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매체는 대선 이후 선동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게시물들을 인지하고 차단하는 기준을 더 엄격하게 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폭력적 선동이나 가짜뉴스 등의 노출 가능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이 조치들은 이미 미얀마 스리랑카 등 ‘위험 국가’로 분류되는 나라에서 페이스북에 적용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미국의 정권 교체가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정치 불안이 계속되고 경제 불안정으로 이어지면 국제 경제를 뒤흔드는 악재가 될 수 있다.

■[편집자주] 본 기사는 '더이슈미디어연구소'가 제공하는 것으로 연구소는 사회 각 분야에 잘못된 제도나 문화 등을 비판하고 우리 사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된 팀이다. 기자, 교수, 변호사, 전직 수사관 등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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