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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후암동 마을운동회 '역사문화길 한바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준수기자 송고시간 2020-11-09 12:35

2020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일환
주민 300명 참여, 두텁바위(厚岩) 상징석 등 12곳 탐방
용산구청사./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황준수 기자] 서울 용산구 후암동주민센터가 7일 제3회 마을운동회 ‘후암동 역사문화길 따라 한바퀴’ 행사를 개최했다. 2020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일환이다.

코스는 두텁바위(厚岩) 상징석,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백범광장, 한양도성 성곽길, 장우오피스텔(옛 미쓰비시경성합숙소), 김상옥 의사 항거 터(후암로28바길 5), 영락보린원(전생서 터), 용산고등학교(이태원 표지석) , 08계단, 지월장, 한국은행 후암생활관(옛 조선은행 사택지), 삼광초등학교 등 12곳이며 주민 300명이 참가, 4개 팀으로 나눠 마을을 돌았다.

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주요 코스별로 후암동 로컬기업 소속 ‘마을해설사’를 배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주민들에게 상세히 알렸다”며 “참가자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분산배치 등으로 방역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동주민센터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후암동 로컬기업(마을공방, 마을밥상)이 만든 머플러, 마스크, 도시락도 줬다.

행사 주관은 후암동 두텁바위 축제 추진위원회와 동 주민자치위원회다. 이들은 지난 2018년 후암동민의 날(9월 3일)을 제정,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마을 운동회를 이어오고 있다.

단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운동과 식사를 함께하는 대규모 운동회 대신 거리두기가 가능한 걷기대회로 행사를 축소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후암동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마을“이라며 ”주민들이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명소를 걸으면서 쌓였던 우울과 스트레스를 풀고 애향심도 키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k1120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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