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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괴질 병란(病亂)의 불편한 진실 (2)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영호기자 송고시간 2020-11-09 16:32

인문학교육연구소 김충남 소장
인문학교육연구소 김충남 소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류는 핵전쟁으로 멸망할 것이다’라 할 정도로 핵의 위력을 제일 두려워했다.

그러나 지금 인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생명체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위력 앞에 속수무책이다.

최고의 살상무기는 핵무기가 아니라 바이러스 무기임을 인류는 지금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백 년 전 스페인의 어느 해안 마을에서 발병한 스페인독감은 제1차 세계대전과 함께 전 세계에서 창궐하였다.

이 때 스페인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5000만 명으로서 1차 세계대전으로 죽은 사람보다 무려 10배가 넘는다 하였다.

이처럼 인류는 지금까지 수 없는 대 괴질 팬데믹을 겪어 오면서 괴질로 인한 병란(病亂)이 전쟁으로 인한 병란(兵亂)보다 얼마나 더 무섭고 끔찍스러움인가를 체험하여 오고 있는 것이다.

빌게이츠는 “결국 인류는 핵전쟁이나 외계인의 침공, 소행성과의 충돌이 아니라 전염병으로 멸망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대 괴질병란의 불편한 진실이 아니겠는가.

질병으로 인류 멸망?‘믿거나 말거나’다

지구의 종말을 예언한 동서양 종교나 예언자들은 한 결같이 질병 즉 병란(病亂)으로 인류가 멸망 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 몇 가지를 안경전 STB상생방송이사장의 저서 ‘생존의 비밀’에서 발췌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믿거나 말거나다! 석가부처는 사람의 평균수명이 십 세가 되는 때인 십세정명(인간의 평균수명이 십 세가 되는 때를 말하는데 그것은 태어나기 전 낙태로 죽어간 영아까지 합하여 평균수명을 잡은 것이다)에는 큰 기근(기아), 큰 질병, 큰 전쟁, 이른바 3재(三災)가 일어나면 인종이 거의 없어지다 시피 한다 하였다.

(미륵성전) ‧ 100살이 넘도록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한 사도요한은 계시를 받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새 하늘 새 땅’을 여실 때 전쟁과 굶주림과 역병이 총체적으로 몰려온다고 전하였다.(요한계시록)

도교에서는 하늘과 땅이 총체적으로 살기를 뿜는 때, 이것이 바로 큰 병이 오는 때이다. 그때 천지가 뒤집어지는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다.

예언자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미셸 노스트라다무스(1503~1566)는‘그들의 거대한 도시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오염되리라’하였다.

신기하게도 노스트라다무스와 동시대에 조선 땅에서 태어난 남사고(1509~1571)도 그의 예언서인 격암유록에‘3년 동안 흉년이 들고 2년 동안 질병이 도는데 토사와 천식의 질병, 흑사병, 피를 말리는 이름 없는 하늘의 질병으로 아침에 살아있던 사람도 저녁에는 죽어있으니 열 가구에 한 집이나 살아날까’라고 기술 하였다.

동학을 창시한 수운(水雲) 최제우(1824~1864)는 이백여년 전 이렇게 예언했다. ‘첫째 우리 동방 땅에서 3년 괴질이 일어난다.(我東邦 三年 怪疾) 둘째, 세계가 모두 괴질 운수에 들어선다.(十二諸國 怪疾運數) 셋째, 괴질운수가 바로 다시 개벽‘이라는 것이다.’(다시 開闢 아닐런가) ‧ 강일순 증산교 창시자(1871~1909)는 괴질 병이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발병하여 확산 되는지 그 경로까지 상세히 밝혔다.

‘이후에 병겁(病劫)이 나돌 때 군창(군산)에서 발생하여 시발 처로부터 이레(7일)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 버릴 것이니라.’(증산도 도전)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자업자득이 아니겠는가?

증용에서는‘하늘, 땅, 인간에서 그 주체인 인간이 중용의 도를 지킬 때 하늘과 땅이 제자리에서 안정되고 만물이 잘 자라니라’(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하였다.

즉 인간이 어떤 삶을 사느냐에 하늘, 땅 모습도 변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볼 때 오늘날의 하늘과 땅의 모습은 어떠한가?

인간이 중용의 도를 지키지 못해 즉 인간의 끝없는 탐욕으로 하늘과 땅이 오염되어 하늘과 땅이 건강을 잃고 병들어 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간뿐만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들이 병들지 않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여파로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펜데믹의 공포와 고통을 겪고 있음이 아니겠는가. 어찌보면 이 모두가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자업자득이라 하겠다.

그렇다. 인류사를 꿰뚫어 볼 때, 인류 문명이 질병을 만들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인류가 질병의 재앙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문명과 탐욕의 길이 아니라 자연과 절제의 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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