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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2014년까지 190억 들여 상습침수구역 없앤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11-17 09:52

적하리‧보오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사업 본격 추진
내년부터 국비 지원받아 항구대책 마련…안전한 옥천 구현
 
충북 옥천군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옥천군이 관내 상습침수구역에 대한 항구대책을 본격 추진해 안전한 옥천 구현에 한 발 다가선다.
 
17일 옥천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총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 침수되는 동이면 적하리, 군북면 보오리에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앞서 군은 동이면 적하리 일대 35만㎡를 지난 2018년 3월 자연재해위험지구(침수위험 가 등급)로, 군북면 보오리 일대 2만2834㎡는 올해 7월 자연재해위험지구(고립위험 가 등급)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해마다 반복되는 집중호우 영향으로 인근 하천 수위가 상승해 주택지, 농경지, 도로 등이 침수돼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특히 지난여름 동이면 적하리는 용담댐 방류 시 주민 68명이 긴급 대피했고 농경지, 도로,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군북면 보오리는 지난 7월 말 집중호우로 용목리와 보오리를 잇는 군도 13호선 700m 구간이 물에 잠겨 주민 60명이 2일간 고립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옥천군은 이들 지역에 2021년부터 국비지원 50%를 받아 모두 190억원을 투입해 항구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동이면 적하리 재해위험지구는 2021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소하천(L=2.11km), 교량 3개소, 펌프장 2개소를 정비한다.
 
군북면 보오리는 2021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도로포장(L=936m), 옹벽(H=3m.L=860m), 낙석방지 울타리(L=860m)를 정비해 침수피해를 예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본 실시설계 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사를 추진, 수해로 인한 자연재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종 군수는 “최근 기후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비무환의 자세로 재해 예방사업을 펼쳐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이 옥천이 안전한 도시로 변화하는 것을 실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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