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7일 오후 북구 임동 광주천 두물머리에서 열린 광주천 아리랑물길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 |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광주천을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와 관광이 함께하는 수변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022년까지 총 380억원을 투입한다.
1단계 사업은 1급수 수준인 제4수원지 원수 1만6000t과 광주천 주변 대형건물 지하수 1350t을 매일 신규로 공급하기 위해 110억원을 들여 관로를 설치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평균 Ⅱ~Ⅲ급수 수준인 광주천 수질을 Ⅱ급수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하천 동·식물을 위한 전용공간도 마련된다.
영산강 합류점~치평교 구간(우안) 약 400m에 억새 등을 식재해 사람의 접근을 막고 돌무더기, 솟대 등을 설치해 동·식물의 활동터전을 조성한다.
문화와 관광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친수공간도 새롭게 만들 곔획이다.
광천2교~광암교 부근 하천둔치에는 다목적 광장을 조성해 새로운 나들이 명소로 꾸밀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주천을 무대로 공연과 미술 등 문화·예술단체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2021년부터 매년 추진한다.
이 시장은 "광주천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보존공간으로, 고유의 문화와 공간을 담아내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체험휴식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다”며 “이번 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우리 시민들도 깨끗한 광주천, 시민이 찾고 싶은 광주천, 수달이 안심하고 사는 광주천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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