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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도청에 이어 시청까지…나사빠진 제주도 행정기관 '왜 이러나' 집단감염 '우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11-19 00:00

[단독] 도청에 이어 시청까지…나사빠진 제주도 행정기관 '왜 이러나' 집단감염 '우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제주도청에 이어 시청까지 마스크 미착용 등 허술한 코로나19 방역체계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17일 오전 제주시 관양9길에 위치한 제주시청. 코로나19 방역체계 관리·단속해야 할 행정기관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전 제주시 관양9길에 위치한 제주시청. 코로나19 방역체계 관리·단속해야 할 행정기관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앞서 지난 13일부터 새 감염병예방법 한 달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 시설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위반 당사자에게는 횟수와 관계없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각에선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권고에도 이를 무시하는 등 방역체계가 허술하다는 지적과 함께 내방객 안전을 생각 안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오전 제주시 관양9길에 위치한 제주시청. 코로나19 방역체계 관리·단속해야 할 행정기관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내방객 박모(44) 씨는 "제주도는 아직 확진자가 타지역에 비해 적게 발생한 것 같다"라며 "이럴 때 일수록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지만 정작 시청직원들이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있어 화가 났다"고 전했다.

또 다른 내방객 이모(33. 여) 씨는 "솔직히 짜증이 났다.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마스크는 필수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범을 보여줬으면 한다. 같은 공무원이라고 봐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교육도 지금보다 더 철저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제주시 관양9길에 위치한 제주시청. 코로나19 방역체계 관리·단속해야 할 행정기관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 같은 상황 속, 제주시청 관계자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라며 "직원들이 잠시 벗은 것 같다.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이에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있어 보인다"라며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마스크는 꼭 써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청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권고에도 이를 무시하는 등 방역체계가 허술하다는 지적과 함께 '엇박자 행정','직무유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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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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