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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전북 전주시의 쓰레기 행정이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한 채 뒷북만을 치고 있다. 폐기물처리운반업체의 위법과 비리로 인해 세금낭비, 시설의 잦은 기계·설비고장, 선별되지 않은 혼합쓰레기 반입 등 시의 폐기물관련 행정은 갈수록 태산이다.
하지만 전주시의회마저 제대로 감시·감독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폐기물처리시설이 단지화된 지역주민들은 수년동안 혐오시설에 발암물질과 악취 및 대기질오염등에 노출돼 건강과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전주시가 또, 밀집돼 있는 매립시설과 소각장 중간 위치에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음식물재활용, 하수슬러지소각, 재활용선별장)의 3개 시설을 단지화해 5년째 운영·관리중인데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리싸이클링은 지난 2008년 완산구 삼천동 3가 현 위치를 전주시가 결정하고 2014년 (주)태영건설이 착공해 2016년 11월 준공해 현재 (주)태영건설이 위탁 운영중이다.
전주시가 (주)태영건설에 BTO(민간자본투자)사업으로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 대한 건립과 운영권을 부여하는 용역을 20년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총 건립비가 1106억원으로 이 중 전주시 예산 10%, 국비 30%, 태영이 60%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됐다. 하지만 전주시와 태영건설의 합작품인 타운은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한 졸속 설계와 부실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권장하는 음식물재활용시설이 300톤 규모인데 퇴비 등 재활용 작동이 전혀 안되고 있다. 준공된지 얼마 되지 않아 잦은 기계 설비 고장은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졌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악취와 소음 등 유해물질로 전주시는 시민들의 민원에 시달려 왔다. 위탁업체인 (주)태영건설 A소장은 물가는 상승하는 반면 전주시와 계약단가가 낮아 운영상 많은 적자가 발생한다며 울상이다.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은 150톤규모로 만들어졌다. 송천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배출된 하수슬러지 250톤을 150톤으로 물을 짠 찌꺼기를 운반해 소각한다.
재활용선별시설은 60톤을 처리하는 자동화 시설이다. 그런데 매일 100톤이 넘는 재활용품이 반입돼 처리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선별시설장의 기계설비 역시 잦은 고장으로 재활용품이 적체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해 지역주민들은 겹치기로 불안하다.
전주시는 애당초 140~150톤 규모의 재활용선별장을 설계해 만들었어야 했다. 그런데 전주시의 재활용 배출량을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행정의 단면이 시민불안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이런데도 전주시의회는 66만 시민들이 배출해 처리하는 리싸이클링타운에 대해 시설고장 및 주민숙원사업(보조금) 결산에 대해서는 이번 행정감사에서도 불구경만 했다.
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재활용선별장의 용량이 부족해 70톤규모의 시설을 리싸이클링타운 입구 7000여평의 시유지에 추가로 설계를 마쳤다. 또한 재활용선별장엔 특수폐기물인 형광등을 비롯한 의류폐기물까지 뒤섞여 반입되고 있어 지상에 노출 보관했던 위험한 형광등과 같은 특수폐기물 보관창고를 이제서야 짓고 있다.
발암물질과 나트륨등 유해물질이 리싸이클링타운에서 노출돼 수년동안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했다. 전주시는 뒤늦은 5년만에 추가 세비를 투자해 폐기물처리시설 땜질처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전주시는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한 청소 행정이란 사실이 인정됐다. 의회는 쾌적한 거점 문화관광도시는 청소행정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간접피해영향지역인 장동 안산 삼산마을 지역주민들이 재활용선별장 추가 시설건립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이들과의 협의여부가 넘어야 할 산으로 남아있다.
아시아뉴스통신 전북취재본부장 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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