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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태평백화점, 노 마스크에 이어 소방법 '위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12-18 10:52

17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태평백화점. 화재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과 소화전 앞에 적재물이 방치된 채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서울시에 있는 태평백화점이 소방법을 위반한 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을 전망이다.

17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태평백화점. 화재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과 소화전 앞에 적재물이 방치된 채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태평백화점. 화재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과 소화전 앞에 적재물이 방치된 채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로 인해 소방시설이 긴급 상황 발생 시 제 기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으로 고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태평백화점이 화재 안전 예방의 관리·점검이 소홀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태평백화점. 화재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과 소화전 앞에 적재물이 방치된 채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현행법에 따르면 소방법을 위반할 시에는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고객 박모(29) 씨는 "방화셔터가 내려오는 자리에 태평백화점 제품이 있었다"라며 "긴급 상황 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위험해 보였다. 태평백화점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최모(34.여) 씨는 "소화전 앞에 각종 물건들이 적재되어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사용하기 힘들어 보였다"라며 "만약 화재가 발생했다면 큰일 날 뻔했다. 안전 관리가 허술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17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태평백화점. 화재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과 소화전 앞에 적재물이 방치된 채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에 태평백화점 관계자는 "각층 담당자들에게 내용 전달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태평백화점이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권고에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이 허술해 방문객 안전을 생각 안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지난달 10일 태평백화점이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권고에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2020년 11월 11일 [단독] 태평백화점, 10월 브랜드평판에 이어 코로나19 방역체계까지 '최하위' 제하 보도)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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