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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로컬푸드 생산자협동조합, 로컬푸드로 건강한 지역먹거리 형성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동준기자 송고시간 2020-12-18 15:47

동네가게형 로컬푸드 매장 운영ᆢ10호점까지 확장 계획
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 동네가게형 로컬푸드 매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김동준 기자] 최근 층간소음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아파트는 보편적으로 냉정하고 삭막한 주거공간이라는 인식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옆집에 누가 사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관심보다는 피해만 끼치지 말자라는 인식이 팽배한 사회가 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입주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최초의 협동조합 아파트 '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위스테이'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위스테이 협동조합은 대한민국 최초로 협동조합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공동체 아파트로, 주거정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 급증과 함께 건강하고 신선한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위스테이 협동조합은 거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로컬푸드 관련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아파트 단지 내의 상가와 인근의 마을카페를 리모델링한 가게 두 곳을 매장 부지로 확보하고, 마을공동체 안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네가게형 로컬푸드 매장'을 지난 11월 말 오픈했다.
 
동네가게형 로컬푸드 매장./아시아뉴스통신 DB

도농복합도시의 전형인 협동조합 인근에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거의 없고, 주민들의 연령대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및 식탁에 대한 니즈가 강한 30~40대로 구성되었다. 위스테이 측은 해당 매장을 통해 집 앞 슈퍼에 가는 것처럼 일상적이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판매 이상의 소통, 체험, 상생의 자유로운 공간을 제안한다.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로컬푸드 시식 행사 및 먹거리 체험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협동조합형 아파트 마을공동체인 위스테이 안에서 주거민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서비스, 시스템을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며 "동네가게형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아직 로컬푸드의 개념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로컬푸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매장 운영인력과 배송인력 등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해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를 시작으로 10호점까지 만들고 싶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로컬푸드 가게가 동네에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컬푸드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모두 모여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로컬푸드의 선순환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공간. 언제든 로컬푸드를 체험하고 접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합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로컬푸드를 활용한 사회적 경제모델 발굴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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