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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치영 아시아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사 총괄국장./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선치영 기자]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2020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긴 어둠의 터널이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내본다.
어려울수록 이웃을 보살피고 없을수록 십시일반 나누려고 노력하는 우리의 민족성이 고마울 따름이다.
12월 들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와 온정 등 사방에서 밀려드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연일 기사로 쏟아지고 물질이 없으면 ‘덕담’으로라도 서로를 위로하고 힘을 주는 우리들이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고 다가오는 2021년을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와 더불어 안타까운 한 해를 보내는 이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얘기다.
지난 6월, 코로나19의 창궐속에서 ‘전 동구의회 의장'의 생일에 참석해 부적절한 식사자리 참석이라는 논란을 시작으로, 11월 대전특수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50살까지 결혼을 못했었기 때문에 저도 '특급장애인'이었다”고 발언해 결혼하지 못한 미혼 남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지탄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11월 30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마치고 진행한 저녁 회식(간담회) 자리의 부적절함에 관한 논란이 뜨거웠다. 모두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인 시점이라 논란이 거셌다.
마지막으로 12월의 대미를 장식하듯 ‘중앙시장의 크리스마스트리 외상 설치’로 인해 민원인이 동구청에 가압류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져 황인호 청장에게는 코로나19 보다 더 큰 시련이었으리라 사료된다.
돌이켜보면 6월의 ‘전 동구의장 생일’은 “당시 자신은 병원에서 용종을 제거해 죽으로만 기력을 보충하던 시기라 술은 커녕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못했다”며 "자리에 참석해 달라는 전화가 와서 고사했으나 전화가 여러 차례 와서 잠깐 들러 인사만 한 뒤 바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급장애인’ 비하 발언은 "장애인들과 아픔을 함께한다는 취지로 50이 넘도록 결혼도 못했던 제 과거의 사례를 말씀드린 것이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달 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마치고 진행한 ‘저녁 회식(간담회) 자리’ 논란은 “은행동 크리스마스 점등식 행사 이후 삼성동 재개발 관련 민원에 따른 면담 형태의 자리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규모가 작은 동구 소재 식당에서의 간담회 자리”라고 해명했다.
모두가 평소 같으면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은 아닐지라도 그저 열심히 구정에 힘쓰는 구청장의 발빠른 행보로 이해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코로나19라는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의도와 달리 오해받을 수 있는 일을 삼가야 한다’는 선현들의 말씀이 생각난다. ‘참외밭에서 신발끈을 매지 말라’는 선현들의 말을 명심해야 할 시점이다. 동구의원 4선과 대전시의원을 거쳐 20여 년을 동구민들과 웃고 울어가며 의정활동을 펼쳤던 황인호, 이제는 동구민들을 이끌어나가는 수장임을 명심해야 한다.
구청장의 말 한마디에 23만 동구민들이 울고 웃을 수 있으며 기대와 절망을 가질 수 있음을 또한 잊지 말자.
얼마전 ’동구청 가압류‘ 상황은 중앙시장 상인들이 "2018년 중앙시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는 동구청에서 외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가압류한 A 씨가 협찬한 것"이라며 당시 증거 자료로 중앙시장 상인회에서 A 씨에게 전달한 감사패 사진을 보내오면서 일단락 된 듯하다.
바닥 민심을 대변하는 상인들이 나서 구청장의 억울함을 대변하는 현실을 황인호 청장은 절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곡해되어 억울함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진정성을 인정하고 알아주는 동구 지역민들이 있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임이 입증됐다.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자. 동구의원 4번, 대전시의원 1번, 구청장 1번 등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구민들에게 선택을 받은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구청장으로 선택한 동구민들은 ‘황인호’ 다운 구정 운영을 맘껏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
잘 잘못에 대한 평가는 다음 선거에서 구민들이 선거로 대답해 줄 것이다.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해의 속상하고 억울하고 안타까움은 다 내려놓고 희망찬 2021년, 대전 동구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용혈에 있는 마지막 힘까지 빼내서 ‘황인호’스럽게 앞만 보고 매진하길 기대해 본다.
황인호 동구청장이 오직 대전 동구민만 바라보고 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sunab-4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