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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020년 624억 투입 촘촘한 사회 안전망 확충에 매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12-23 16:10

더불어 행복한 새희망 새영천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코로나19 위기 극복 전 시민에 재난지원금 지원
최근 경북 영천시청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점등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는 민선 7기 중반에 접어들며 새로운 활력과 변화를 동력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어느 한 사람, 어느 특정계층만이 아닌 각계각층의 모든 시민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영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갑작스럽게 시작된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시는 재난지원금 266억을 포함, 복지정책과 소관의 각종 복지사업에 총 624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소외된 이웃의 버팀목이자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고 있다.

▲경북 최초 전 시민에 재난지원금 지원...코로나19 위기에 발 빠른 대응

지난 2월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발생 이후 시는 3월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사회복지생활시설 코호트 격리 조치를 시행하며, 종사자 385명에 총 4억9000만원의 특별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4월~5월에 걸쳐 저소득층 및 중위소득 100% 이하 총 2만4919가구에 145억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하며 저소득 주민 지원에 나섰다.

나아가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현실을 반영해 경북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긴급생활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단행해 지난 6월 중위소득 100%초과 1인당 20만원, 4인이상 가구에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하며 총 2만6913가구에 107억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또한 연말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경기가 위축되자 2차 재난지원금(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으로 2209가구에 13억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올해는 지역사회 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힘썼다.

▲긴급복지지원사업 확대 시행..전년도 대비 7.5배 증가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실직, 휴·폐업, 질병 등 갑작스런 위기사유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등을 신속히 지원해 위기상황을 해소하는 제도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고자 문화관광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복지지원단을 구성하고 금융·재산 선정기준을 완화해 긴급생계비 1379건, 긴급의료비 168건, 연료비 355건 등 전년도 지원금 6억원 대비 7.5배에 달하는 총 45억4000만원을 위기가구에 지원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경북 영천시에서 시행 중인 찾아가는 의료급여지원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복지위기가구 발굴 전력 추진 및 복지체감도 향상

시는 도움이 필요하나 제도와 신청방법을 알지 못하는 등 지역 내 소외돼 있는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읍·면·동 맞춤형팀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위기가구발굴단과 함께 찾아가는 상담 및 복지사각지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위기발굴단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311명,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835명, 복지이.통장 410명 등으로 구성돼 코로나19 긴급위기가구, 숙박업소거주 주거취약가구, 폭염대비 위기가구 등 총 6992명을 발굴조사 완료하고, 1민6668건의 유선·가정방문의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해 공적·민간 서비스 8242건을 연계 지원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급여 지원 및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시는 시민의 더 나은 기본생활보장을 위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거 가구별 특성에 따른 급여를 지원해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수는 영천시 인구의 약 6%인 6723명으로 연간 170억원의 생계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며, 수급자의 사망이나 출산에 따른 장제 및 해산급여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 참여 나눔실천의 기회와 건전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자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추진해 시민, 단체,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목표금액 대비 130%에 해당되는 6억5000여만원을 모금해 저소득층 교복비, 치아치료비, 긴급구호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2억원의 금액이 특별 모금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온라인교육 헤드셋, 홀몸 어르신 밑반찬, 식품키트, 생계비 등의 사업으로 취약계층 1470명에게 지원 됐다.

이 밖에도 이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추진 중인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4억40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되며, 사랑의 온도탑을 데우고 있다.

▲의료급여 지원 및 자활근로사업 활성화

영천시 전체 의료급여 대상자 수는 5165명이며, 연간 약 284억원의 의료급여기금을 통해 의료급여 대상자에게 진료비, 약제비 등의 급여비용이 지원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만 65세 이상 노인 수급권자에게는 틀니 및 임플란트를,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등록한 장애인에게는 총 63종의 장애인보조기기 구입비용과 요양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근로 빈곤층 증가 우려에 따라 취업지원 강화 등 자활사업 활성화 및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 위탁운영 기관으로 지정 된 영천지역자활센터는 7개의 자활근로사업단 운영과 6개 자활기업 지원을 통해 현재 100여명의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단 발굴 및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확한 소득․재산 조사 통한 철저한 통합조사관리

정확한 소득·자산 조사를 통한 철저한 자격관리는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지원은 물론 다양한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밑바탕이 되고 있다.

이에 영천시는 통합조사관리분야의 철저한 소득재산 조사를 통해 기초생계급여, 기초의료급여, 기초주거급여, 기초연금, 장애수당, 한부모 가족,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 등의 각종 공적 보장 자격 적격여부를 조사, 결정하며 변동자격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

기초수급자의 경우 수급자격 및 급여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간조사계획을 수립한 후 연 2회 상·하반기 정기 확인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수시 조사와 중점관리대상가구에 대한 확인조사를 강화해 부정수급 방지 및 복지재정 누수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기초생활보장 포함 사회보장급여 신청 7162건, 소득재산변동 3만5953건에 대해 적격성 심사를 처리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 지원을 위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사업, 위기가구 긴급 생계급여 지원사업 등을 통해 총 4만에 이르는 가구에 대해 소득․재산 조사를 신속, 정확하게 완료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예측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민 모두가 서로 돕고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에도 급변하는 복지정책과 수요에 맞춰 어려운 이웃과 시민 모두가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영천'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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