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그래프. ⓒ리얼미터 |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60%대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의뢰로 12월 4주차(21일~23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2.5%포인트 내려간 37.4%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또 오르며 59.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7%포인트 증가한 3.5%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1.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이다.
리얼미터측은 이번 조사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지연 논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언행 논란,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예술 지원금 수급 논란 등 여러 악재가 겹친 결과로 분석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대구·경북(7.9%p↓, 32.6%→24.7%, 부정평가 72.2%), 부산·울산·경남(3.9%p↓, 34.7%→30.8%, 부정평가 67.2%), 서울(2.3%p↓, 37.4%→35.1%, 부정평가 60.1%), 인천·경기(1.8%p↓, 39.5%→37.7%, 부정평가 59.8%)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9.4%p↓, 41.5%→32.1%, 부정평가 64.7%), 30대(6.3%p↓, 45.7%→39.4%, 부정평가 59.3%), 20대(2.9%p↓, 37.8%→34.9%, 부정평가 58.1%)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4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 ⓒ리얼미터 |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4.2%p↓, 89.9%→85.7%, 부정평가 12.0%)과 무당층(1.2%p↓, 15.2%→14.0%, 부정평가 75.7%), 국민의힘 지지층(1.1%p↓, 5.2%→4.1%, 부정평가 95.1%)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0%포인트 상승해 33.6%, 더불어민주당이 30.0%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3.6%포인트로 지난 12월 1주차의 1.6%포인트를 넘어 현 정부 들어 가장 크게 벌어졌다.
이밖에 무당층 16.8%, 열린민주당 6.2%, 국민의당 6.1%, 정의당 4.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18세 이상 유권자 3만1866명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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