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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김우람 교수 연구성과에 세계가 주목하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1-01-05 15:12

김우람 소령 이름 딴 시간적분 알고리즘 'the Kim method' 국제적으로 학술 가치 인정받아
육군3사관학교 김우람 교수./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육군3사관학교 김우람 소령의 이름을 딴 'the Kim method(시간적분 수치해석 알고리즘)'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되어 SCI급 저널인 '공학의 수치해석법(International Journal for Numerical Methods in Engineering)' 등 다수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5일 육군3사관학교에 따르면 '시간적분 알고리즘'은 시간에 대한 미적분 요소를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복잡한 기계의 진동, 총알의 관통, 비행체의 궤도 분석, 미사일의 유도장치 등의 정밀한 계산을 위해서는 정확한 시간적분 알고리즘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 라팔(Rafale) 전투기 개발에 사용된 아바쿠스(Abaqus)와  같은 고가의 정밀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시간적분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특정 비선형 문제에서 잘못된 분석을 제공하는 중대한 결함이 있었고, MIT대학의 연구진이 개발한 시간적분 알고리즘이 탑재된 아디나(ADINA)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다.

김우람 소령이 연구·개발한 '시간적분 수치해석 알고리즘'은 기존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복잡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어 수치해석 분야 연구의 효율성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김우람 소령은 박사학위 취득 후 최근 4년간 SCI급 학술지에 13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컴퓨터와 구조물(Computers & Structures)' 등에 게재된 논문은 최근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단독으로 게재한 5편에 실린 알고리즘들은 'the Kim method'로 불리는데 이는 대단히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김우람 소령은 "육군 장교로서 군에 전무했던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거둬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더욱 확대해 육군의 무기체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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