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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구재앙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1-01-05 18:13

인구문제 가족을 이룬다는 것에서 출발해야
10년 간의 저출산극복 야전 경험의 결론도 「가족」
울산학교와지역사회를사랑하는모임(울산학사모) 인구연극팀장 박정순

[울산학사모=박정순칼럼] 코로나19로 국민 모두 패닉(panic)에 빠져 버렸다. 코로나로 인한, 코로나로 멍든, 코로나가 만든 재앙은 현재 진행형이다. 코로나 예산이 쏟아지면서 물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바닥이던 주식시장은 3천 선을 넘보고 있다. 부동산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고 있다. 모든 것이 코로나만 진정되면 해결되는 줄 알았다. 코로나가 출발이자 끝인 줄 알았는데 더 큰 재앙이 도사리고 있다.
 
2020년 2~3분기 합계출산율이 0.84를 기록했다.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이다. 인구재앙의 전초전이 시작된 듯 불길하다. 작년 1분기 합계출산율이 0.9, 4분기는 더욱 떨어질 것이므로 대체적으로 이 수치가 2020년 출산율이지 싶다. 작년 0.92에서 올해 0.84로 0.08 하락했다. 1년에 순식간에 0.1씩 떨어진다고 가정해도 끔찍한데 이 속도가 KTX 수준이라면 기겁한다. 작년에는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가 더 늘었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작년 출생자 수는 27만5천815명, 사망자 수는 30만7천764명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시작된 것이다.
 
서울이 출산율 꼴찌고 부산이 두 번째 꼴찌지만 어느 지역이고 예외일 수 없다. 각 지자체마다 출산율을 높이려는 유인정책을 펼치지만 풍선효과에 그칠 뿐이다. 해가 갈수록 대한민국 전체가 인구재앙의 재물이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언론들이 선도하고 있다. 어느 언론은 ‘인구재앙 고속도로를 타고 있다’고 한다. ‘40년 후 우리나라 인구가 반 토막이 되어 국가 토대가 흔들린다’고 도 한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데 이설이 없다. 그만 큼 저출산문제가 우리 깊숙히 파고 들었다는 증거다. 국민 모두가 저출산의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가장 가까이 내 가족, 우리 주변부터 결혼적령기의 젊은이들이 결혼의 필요성, 자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설령 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자녀 갖기를 원치 않는 경우도 있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못하거나 하는 40대 젊은이들이 즐비하다. 참으로 기이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과거 같으면 불혹(不惑)을 넘긴 40대는 학부모의 핵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미루거나 회피하거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문제도 한 참 문제다.
 
내가 속해 있는 민간단체는 지난 10년 간 저출산극복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낳기좋은울산/부산만들기’, ‘아이는 평생보험’, ‘아이가 국가다’, ‘가가호호 아이 둘 셋’ 이란 피킷을 들고 거리를 홍보했다. 학교를 찾아다니며 청소년인구인식개선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인구교육이 진부하다 하여 2018년부터는 인구연극을 창작하여 학교현장에서 청소년들과 인구문제를 공유했다. 작년 코로나 시국에는 비대면 인구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버에 올리기도 했다.

해법은 「가족」이었다. 가족구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이다. 기성세대는 물론이고 결혼을 대비하는 청소년 및 젊은 세대의 의식변화가 시급하다. 결혼은 왜 필요하고, 자녀는 왜 필요한지 인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야 한다. 가족은 왜 필요한지? 가족으로 인한 심리적 안정감, 가족이 주는 마음의 안식처, 살아가는 의미 등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10년 간의 저출산극복 야전 경험의 결론도 「가족」이었다. 가족을 이룬다는 것은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 시대의 산모(産母)는 영웅이어야 하고 영웅대접 받아야 한다.
 
재차 강조해도 역시 「가족」이다. 가족사랑운동의 전개 만이 인구재앙을 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가족은 나 혼자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배우자, 자녀로 구성되어야 가족이다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국가나 지자체의 방향도 가족중심, 가족위주의 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 단체의 인구연극의 소재도 「가족」이다. 가족사랑대회, 가족드라마, 가족사랑걷기대회, 가족 유튜브대회, 가족일기쓰기, 가족등반, 가족소풍, 가족나들이, 가족표창 등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지만 4~50년 뒤 우리나라 인구가 절반이 준다면 어쩔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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