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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데오빌로 각하에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11 22:04

하나교회 담임 정영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데오빌로 각하에게

마태복음은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예수님을 요한복음은 하나님으로 오신 예수님을 이야기하는데 누가복음은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의사 누가가 쓴 누가복음은 펑범한 이야기 속에 진리가 있고 실재적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로 역사적인 예수님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유대인 예수님의 이야기, 그 한 사람에게 영향을 받은 헬라인 누가, 그리고 누가가 복음을 전한 한 사람, 로마인 데오빌로 각하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데오빌로(하나님의 친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순종한 사람입니다.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한 사람을 세워나가는 것이 교회의 목적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전도서를 쓴 솔로몬도 천 명의 여인들 중에 자신을 알아주고 가장 잘 이해해 주는 한 여자를 찾았는데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전 7:29)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은 정직했지만 사람은 스스로 존재하려고 꾀를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진리가, 예수가 필요합니다.

누가복음의 주인공은 누가도 아니고 데오빌로도 아니고 사람으로 오신 한 사람, 예수님입니다.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각하’라는 극존칭을 사용하기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데오빌로가 동역자로 성장한 뒤에는 ‘데오빌로여’ 라고 친구로 대합니다.

누가는 데오빌로인 나에게 오늘도 편지합니다. 우리도 누군가의 누가가 되기를 변화된 데오빌로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원하는 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나만을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는 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을 깨달아야 예수, 한 사람이 보입니다.

데오빌로 각하에게
눅 1:1~4, 전 7:23~29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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