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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국가, 中 백신 놓고 "써도되나?"...'갑론을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15 10:00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더이슈미디어연구소=더이슈취재팀] 전 세계 몇몇 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상황이 심각하다. 특히 저개발국가들의 상황은 백신 준비는 고사하고 제대로된 환자 파악도 못하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미국에 이어 코로나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국가로 백신 투입이 긴급한 상황이지만 아직도 정부의 발표가 없는 상태다. 

(현지시간)13일, 브라질은 현재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20만 6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도 825만 명에 달하면서 미국(약 2천361만 명), 인도(1천051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브라질 국민들은 이웃인 칠레나 아르헨티나 같은 국가들은 이미 몇 주 전부터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 브라질 정부는 확실한 백신 접종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지난주 시노백 백신 생산을 맡고 있는 브탄탕 연구소와 올해 말까지 1억 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비공개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백신을 들여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백신이 당초 기대보다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국가들은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우려가 높다. 
 
코로나19.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더구나 '중국산 시노백 백신'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임상시험 결과가 조금씩 달라 더 꺼려지는 상태다.   

터키 보건당국은 지난달, 시노백 백신의 예방효과가 91.25%라고 발표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시노백 백신의 효능이 65.3%라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14일이나 15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1차로 시노백의 300만 회분 백신이 터키에 도착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당국의 접종 순서 결정에 따라 곧 접종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지시간)13일 현재, 약 235만 명이 감염됐고, 2만3천 명 넘게 숨졌다. 터키 당국은 또 220만 명 가량은 감염됐다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도 (현지시간)13일부터 시노백사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백신 접종 모습이 TV로 중계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집단 면역 체계를 만들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전 인구의 약 70%에게 코로나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와 함께 동남아시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상황도 매우 나쁜 편이다. 13일 현재 인도네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86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약 2만5천 명에 이르고 있다. 

저개발국가들은 아직 채 효능이 확실하지 않은 중국산 백신 접종이라도 더 이상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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