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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혐오와 배제가 삶을 공격할 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17 22:15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CBS새롭게하소서)

혐오와 배제가 삶을 공격할 때

1. 시노포비아란 말을 아십니까? 중국을 뜻하는 라틴어 ‘Sino’와 공포증을 말하는 ‘phobia’의 합성어입니다. 중국에 대한 공포 또는 혐오를 뜻하는 말인데 코로나 이후에 시노포비아 현상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2. 그런데 시노포비아 뿐 아니라 최근 우리 사회에 교회 혐오현상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3. 외부인의 시선이 아니어도 요즘 기독교인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4. 첫째는 정인이 사건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5. 두번째는 인**이라는 단체로 인해서 화나고 슬프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6. 세 번째는 코로나 감염 확산 상황에서 2번이나 감염이 일어난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하면서 마치 투사처럼 미화하는 것에 대해서 저런 반응이 과연 정상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7. 최근에 안*의 교주같은 목사 일가의 20년 엽기 행각도 충격입니다. 인간이하의 일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오래전에 이단으로 분류된 곳인데도 마치 일반 교회처럼 방송되어서 유감입니다.) 

8. 그러면 왜 그런 일이 계속 일어날까요? 

9. 위의 예는 전부 다른 것 같지만 뿌리가 같습니다. 자기중심성에 모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10. 포장은 다릅니다. 열매의 모양도 다릅니다. 그러나 뿌리는 동일합니다. 자기중심성입니다. 

11. 자기중심성의 위험은 신념이 신앙이라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자기중심성은 하나님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특정이념과 사람을 추종하게 합니다. 이데올로기 종교입니다. 교주중심의 이단과 사이비적 종교입니다. 

12. 자기중심성은 하나님의 말씀이 나침반이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13. 왜 그럴까요? 자기중심성에 갇히면 자기가 절대기준이 됩니다. 자기중심적 신앙이 됩니다. 절대자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14. 신앙의 자리를 신념이 차지하면 복음과 하나님 나라가 사라집니다. 인간적 판단, 흑백논리, 편 가르기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기 탐욕을 채웁니다. 

15. 그때 나타나는 현상은 잘 믿는다고 생각할수록 오만과 교만으로 향합니다. 왜냐하면 잘 믿는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자기 신념이고 자기가 기준이기에 자기 기준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16. 그러므로 신앙과 신념을 분별하려면 기준과 중심을 보아야만 합니다. 

17. 신앙은 기준이 성경입니다. 중심부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늘 말씀의 본질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18. 신념은 기준이 자기 자신입니다. 중심에는 자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자신들의 틀에 맞추고자 합니다. 자신들의 신념에 렌즈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19. 나는 신앙은 진짜 신앙인가 아니면 신념인가를 성찰해야 합니다. 

20. 신념은 혐오와 배제를 향하고 신앙은 변화를 향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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