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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소비자용 SSD 국내 첫 출시 주가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창용기자 송고시간 2021-01-18 15:36

삼성전자와 경쟁...지난 7일 장중 시총 100조 달성 '기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 '골드(Gold) P31'과 'Gold S31'을 18일 국내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저장 용량을 업계 최대인 8TB까지 늘린 `870 QVO 시리즈`를 내놓은 데 이어 4세대 PCIe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980 PRO`를 선보인 바 있어 SK하이닉스 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지난 2019년 미국에 먼저 출시돼 호평을 받은 슈퍼 코어 SSD 시리즈로, SK하이닉스가 보증하는 자체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펌웨어, D램으로 구성됐다.

Gold P31은 최고 수준의 성능인 순차 읽기 3500MB/s, 순차 쓰기 3200MB/s의 처리속도를 보이며 전력 효율성 역시 와트당 MB/s 기준 426으로 동종 제품 대비 약 236% 더 효율적이다.

특히 Gold P31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낸드와 독자적인 고속 쓰기 기술이 탑재돼 게이머, 크리에이터 등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적당하다.

용량은 1테라바이트(TB)와 500기가바이트(GB) 2가지다.

두 제품 모두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리뷰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 테크 전문 매체가 주관하는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능이 입증됐다.

이상래 SK하이닉스 마케팅담당은 "전 세계 주요 PC 업체들로부터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온 SK하이닉스 SSD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컴퓨팅 환경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2위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들어 각각 8%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18일 장중 주가 추이 그래프./ 네이버 증권 페이지 캡처

18일 금융투자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7일 장중 전날대비 4.96% 상승한 13만7500원까지 올라 역대 최대 시총인 100조1003억원을 기록했다. 18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전날대비 1.18% 상승한 12만9000원으로 다소 진정돼 시총은 다시 93조대로 주저 앉았다.

하지만 시중 유동성이 증시에 몰린 상황에서 낙관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SK하이닉스에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7조49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8814억원으로 같은 기간 273.47% 급증할 전망이다.

[아시아뉴스통신=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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