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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21년, 미래를 향해 내실을 다지는 한해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1-01-23 10:57

전동평 영암군수
전동평 영암군수./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2021년, 신축년의 해가 밝았다. 하지만 20여일이 지나 현재의 국내상황을 보면 여느 해같은 신년의 밝은 기운은 좀처럼 느끼기 힘들다. AI, 한파, 폭설의 요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코로나 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고 있지 않은 탓이다. 백신의 도입이 이뤄진다하지만 적어도 올해까지는 그 여파가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파에 따라 왕인문화축제 등, 영암의 주요 행사 역시 지난해의 취소에 이어 그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물론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며 현재 비대면 콘텐츠 개발 등 이를 보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오롯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때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마냥 어려운 상황만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외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주요 행사들의 개최에 난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줄기차게 추진 중인 각종 기반 사업들이 본 궤도에 들어서며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들이 지난 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그 중 주민들의 생활과 가장 직결된다고 볼 수 있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에는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삼호읍 일부만 도시가스가 공급되어 동서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영암읍과 도시가스 수요처가 많은 학산면과 군서면 소재지 중심으로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왔던 상황이었다.
 
그러한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지난 해, 목포도시가스(주)와 협약을 체결해 11월 26일 첫 삽을 뜨게 됐다. 본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총 127억여 원을 투자해 삼호읍 세한대학교부터 영암읍 청소년수련관까지본관 24.6km, 공급관 10.8km, 총 35.4km에 정압기 1개의 도시가스 배관을 매설할 계획이며 군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사업과 관련한 예산지원, 토지의 사용 등 각종 인허가 및 민원사항 신속처리 등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하며 추진해나가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하는 동안은 아무래도 주민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지역 내 추진하는 도시개발 사업 등과의 긴밀한 연계협력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사업구역과 공사 일정 등을 세밀히 홍보하는 등 민원 발생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영암읍에만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완공되면 3000여 세대에 연간 총 30억여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산면 소재지인 독천 일원과 군서면 소재지인 구림 일원에도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40억여원이 투입돼 함께 추진될 예정이며 완료되면 영암읍과 함께 총 4000여 세대에 연간 총 40여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까지 기대된다.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진행되면서 군 내에 원룸, 아파트 등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영암의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도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이라는 군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 바로 지역의 균형발전이다. 군민들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분야인 도시환경 및 정주여건의 조화로운 성장이 이루어져야 지역의 품격이 더욱 높아지고 모두가 함께 살고 싶은 건강한 행복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아가야할 과제이며 현재로서도 도시가스 사업을 필두로 해 코로나19 등의 상황들과는 별개로 순조롭게 추진돼 그 성과를 드러내려 하고 있다.
 
축제를 비롯해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앞으로 군이 나아가야할 미래를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내실을 다져간다면 그 어느 해보다도 빛나는 2021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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