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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우리는교회 심석보 목사, '생명을 보는 교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25 23:22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해 우리는교회 심석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말씀 : 누가복음 8장 40-56절

1.생명을 보는 교회
오늘의 묵상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걸어가신 예수님을 깊이 보게 합니다. 혈루병과 죽음을 맞이한 두 여인을 주님은 살리십니다.

혈루병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주님을 고치시고, 혈루병 여인이 고침을 받는 것으로 회당장 야이로에게 믿음을 주시고, 그 믿음으로 딸을 고치십니다. 주님은 혈루병 여인, 야이로, 야이로의 딸 모두의 영혼을 사랑하셨습니다.

반면 사람들은, 혈루병 여인을 부정하다 생각하기 바빴을 것입니다. 여인의 영혼을 생각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저 인간적인 생각으로 야이로를 덜 힘들게 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깨우신다는 말에 비웃는 것은 결국 야이로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 뉴스를 보다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대전의 국제학교 소식을 보면서, 예수님은 12년 동안 아파한 여인을 고치셨는데, 예수님은 죽음을 맞이한 12살 소녀를 살리셨는데, 그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교회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가 고민을 합니다.

살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만큼 아니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예배는 구원받은 생명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이지요. 그러나 복음을 듣지 못한 생명은 살아나는 것이 먼저입니다. 과연 교회가 전하는 복음이 코로나 이후에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여전히 항상! 예수님이 답이시며, 그분의 피로 사신 교회에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이 과연 그분이 세우신 교회의 모습일까요?

혈루병 여인을 율법적으로 정죄하는 교회인지, 혈루병 여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교회인지. 소녀가 죽었다고 이젠 끝난 것이라 푸념하고, 주의 능력을 의심하는 교회인지, 소녀가 다시 살아날 것을 믿고, 지금 믿는 자의 부활을 확신하는 교회인지.

살리는 교회가 됩시다. '나'만 생각하는 교회가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고 품는 교회가 됩시다. 기도를 넘어 행동으로 품는 교회가 됩시다.

2.결단
코로나 상황에 참 많은 고민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모양으로 예배하고, 경건을 지켜나가자 외칩니다. 모이는 예배가 가능해져서 모였지만, 뉴스를 보면서 어찌해야 하나 고민을 합니다.

김해와 인근 지역들의 코로나 상황을 보고 빠르게 예배를 대처하는 편이지만, 아예 스탑 해야 하나 생각이 늘 있습니다. 안전을 지키고자 하지만, 한 번씩 나사가 풀릴 때가 있습니다.

더욱 안전을 지키고, 최선으로 예배하겠습니다. 더 말씀으로, 더 기도로, 더 행함으로 걸어가겠습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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