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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인도적 대북지원·남북교류협력' 공동추진 협약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종식기자 송고시간 2021-01-26 16:32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윤여두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청

[아시아뉴스통신=양종식 기자] 경기 수원시가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공동으로 북한의 아동기관과 의료시설 등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과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날 낮 2시30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인도적 대북지원 및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수원시와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윤여두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양진하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북한의 농촌지역 탁아·유치원, 학교 등 아동기관과 병원 등의 의료시설에 식량 및 방역물품 등 보건의료 용품을 지원하는 등 인도적 대북사업에 대해 양측이 협의해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제반 절차를 수행하며 물자전달 확인을 위한 북한 현지방문 모니터링을 위한 절차 등을 보장하기로 했다.

앞서 2017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남북교류와 통일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온 수원시는 지난해 8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남북 도시 간 협력사업을 준비해왔다.

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북한과 교류가 가능해지면 빠르게 협력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원시와 함께 미리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남북관계 교착상태와 코로나19가 겹쳐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원시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소중한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시는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6년 창립한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농업, 보건, 아동 등 다양한 인도적 지원과 남북 교류협력사업, 조선족·고려인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idwhdtlr78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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