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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청/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대기오염측정망’ 운영 결과 울산지역 대기질이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0년 대기오염측정망’운영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이산화황(SO2)의 연평균 농도는 0.004 ppm으로 2019년(0.005 ppm) 보다 개선됐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PM-10)는 37 ㎍/㎥에서 30 ㎍/㎥로, 초미세먼지(PM-2.5)는 20 ㎍/㎥에서 17 ㎍/㎥로 농도가 줄었다.
이산화질소(NO2)는 0.020 ppm에서 0.018 ppm으로 줄었고, 일산화탄소(CO)는 0.5 ppm으로 변화가 없었다.
오존(O3)은 0.031 ppm에서 0.032 ppm으로 연평균 농도는 증가했으나, 오존주의보 발령은 7일 17회로 2019년(10일 25회) 보다 감소해 주의보 발령과 같은 고농도 현상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는 울산지역 측정망 관측 이래 최저농도를 기록했다.
미세먼지(PM-10)는 최초로 ‘좋음’등급(30 ㎍/㎥이하)을 보였고, 초미세먼지(PM-2.5)는 20 ㎍/㎥ 이하로 첫 진입하는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인 동시에 초미세먼지(PM-2.5) 전구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의 농도 감소도 대기질 개선의 의미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대기질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계절관리제 시행 등에 따른 울산시의 정책효과와 코로나19 영향 및 양호한 기상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울산지역 대기측정망은 지난해 신설된 2개소(도시대기 1개소, 도로변대기 1개소)를 포함해 도시대기 18개소, 도로변대기 2개소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들 측정소에서 측정된 자료는 연중 24시간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질 정보제공 사이트 ‘에어코리아’와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