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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등 ᆢ 알고보니 인성교육이 중요하다ᆢ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1-02-07 20:20

지도자가 되거나 유명인이 되려면 인성교육이 선행되야
(사진:김도현)한국청소년보호울산연맹학폭본부장/학폭연극배우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최근 학폭가해자가 인기 트롯경연에서 하차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학교 때 이유 없이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면서 중학교 졸업앨범과 함께 학폭 피해자라고 글을 올렸다.

이 내용이 일파만파 퍼지자 이 가수의 해당 소속사는 당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내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가해 가수는 학폭 의혹을 인정했다. 결국 그는 SNS를 통해 학폭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출연 중인 미스트롯2에서 하차했다.

여론은 들끊었고 가해자에 대해 집중 비난이 이어졌다. 가해자의 입장에서는 인기 가수로 한 참 뜨려는 마당에 과거 중학교 때 별 것 아닌 것을, 장난삼아 했던 일을 트집잡아 흠집내려고 의도적으로 공개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 사안은 단순히 흠집 내기로는 설명이 안 된다.

이번 트롯여가수 학폭하차가 시사하는 바는 참으로 크다. 청소년 시절의 인성교육, 인간교육, 모든 인간은 지역, 인종, 피부, 신장, 힘, 언어, 경제력에 관계없이 모든 것에서 평등하고 누구도 폭행을 당하거나 갑질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의 본보기가 된다. 성희롱도 성추행도 자신은 그냥 재미 삼아 툭 던진 말과 행위가 상대방이 수치로 느끼고 성추행으로 느끼면 그것이 성추행이고 성희롱이 된다. 

무엇보다 공직에 나서고, 사회의 리더가 되고, 문화예술•체육 등에서 펜을 보유하고 인기를 유지해야 할 위치에 서려는 사람은 인성교육, 철저한 자기관리가 얼마나 중요 한 지를 알려주는 시금석(試金石)이 된다. 과거 같으면 유야무야 묻여버릴 사안들이 인터넷이란 어마어만 공간에서는 그야말로 작은 것 하나까지 공개되고 쌑쌑이 파헤쳐진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한다. 

저출산으로 집집마다 아이가 하나씩이다. 앞으로는 한 명도 갖지 못하는 사회도 예상된다. 아들이고 딸이고 할 것 없이 한 명이니 부모는 온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다. 특히나 초•중•고 학창시절 학교폭력은 피해자에게는 평생의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가해자는 장난삼아, 심심풀이로 행한 폭언•폭행•금품갈취가 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두고두고 외상 후 장애로 남는 경우가 많다. 
교육부도, 지역 교육청도, 학교도, 지역 경찰서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전력 투구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학교마다 스쿨폴리스가 배정되고 각종 학교폭력대책 위원회가 설치되어 있다. 학교 안 밖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사건은 실시간 교육청에 보고되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과잉보호로 자식을 오냐오냐 키우는 경우도 본의 아니게 자식을 가해자로 만들 수 도 있다.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함은 당연하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남과 동시에 인격권, 생존권, 평등권을 부여 받는다. 그 누구도 남의 인권을, 남의 인격을, 남의 생각을 침해 할 수 없다. 하물며 학교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 단체는 학교폭력예방 교육, 유해물예방교육을 진행해 왔다. 단순 집체교육이 진부하다하여 4년 전부터는 학교를 찾아가 학교폭력예방 상황연극을 해 왔다. “우리는 친구다” “못난친구” “멋진친구” 등 분야별 내용으로 창작하여 진행했고 학생들은 환호했다. 단순 교육때 보다 즐거운 표정으로 연극을 관람했다.
코로나19로 대면공연이 어려웠던 2020년은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예방 창작극 내용에 첨가될 소재가 늘어가는 것은 참으로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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