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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美 주방·욕실 시장 놓고 '한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창용기자 송고시간 2021-02-09 17:58

북미 최대 주방·욕실 온라인 전시회 KBIS 2021 참가
좌측사진은 삼성전자가 'KBIS 2021'서 선보이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우측은 LG전자가 KBIS 2021에서 운영하는 가상 전시관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삼성전자 LG전자 각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조창용 기자] 국내 가전기업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주방가전 전시회에 주력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가전인 비스포크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북미시장에 공개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1(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 참가한다.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다. 이 전시회는 매년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와 '그랑데 AI(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 등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정수기 기능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4도어 플렉스' 타입으로, '샴페인 스틸'과 '매트 블랙 스틸' 등 미국 현지 시장에 특화된 타입과 도어 패널 색상을 적용해 이목을 끌었다.

또 차별화된 AI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의 습관과 환경에 맞게 최적의 세탁과 건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다이얼 세탁기·건조기’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빨래 무게를 스스로 감지해 적정량의 물과 세제량을 맞춰주고, 세탁 코스가 스마트 다이얼 건조기로 자동 연동돼 소비자는 고민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의류 청정기 '에어드레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등 다양한 혁신 가전도 전시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데이코(Dacor)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도 선보인다.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와인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와인 디스펜서'를 새로 소개한다. 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미국 가전시장에서 2016년부터 5년째 시장점유율 1위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미국에도 비스포크같은 소비자 맞춤형 가전제품을 소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내 성공 사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날부터 한 달 간 가상 전시관을 운영한다. 가상 전시관은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으로 구성된 LG 스튜디오 등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조성됐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관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36인치 가스 프로레인지, 서랍형 냉장고·와인셀러 등 신제품 외에도 48인치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 컬럼형 냉장고·냉동고·와인셀러,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총 22종의 제품 라인업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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