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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고령화 맞춤 필요"...금융위, 고령층 맞춤 연금·보험 '활성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창용기자 송고시간 2021-02-10 05:50

고객들의 평균 연령이 계속 상승하면서 금융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조창용 기자] 금융위원회가 노후 소득을 지원하고 고령층의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연금과 고령층 특화 보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지난 8일 열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 회의에서 ‘보험업 미래 전망과 경쟁도 평가’ 내용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위는 저성장·저금리 추세, 인구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보험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현재 연금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장성 보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위는 연금, 변액보험, 고령층 특화 보장성 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 고령자 연금을 증액하거나 고령자가 아니더라도 연금에 가능하도록 유도해 연금보험을 활성화하는 방안, 60세 이상 고령층에 특화한 보장성 보험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금융위는 또 6월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 도입을 앞두고 2분기에 업계 설명회,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기존 보험사와 차별화한 판매 채널과 상품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허가 심사 과정에서는 사업계획의 타당성에 대해 충분히 심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날씨보험, 반려견보험, 여행자보험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사’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개의 금융그룹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각각 1개의 라이선스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 ‘1사 1라이선스’ 규정도 유연화한다. 1개 회사가 여러 개의 보험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주력 상품을 다르게 할 수 있게 된다. 또 빅테크 등 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입을 허용하되 복잡한 보험상품의 가치를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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