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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신용잔고 시장점유율 하락 이유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창용기자 송고시간 2021-02-10 07:53

메리츠증권 "키움,신용공여한도 확대 필요"
키움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 조창용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조창용 기자] 최근 키움증권의 신용 잔고 시장점유율(MS)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사의 경우 기업 신용공여 비중을 줄이고 개인 신용공여를 늘리고 있지만, 키움증권의 경우 자기자본 100% 한도 내에서 추가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다.

증시 호조가 지속되면 자본확충을 통한 신용공여한도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자본확충으로 신용공여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5.9% 올린 18만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키움증권은 당기순이익 201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43% 성장했다. 위탁매매와 운용수익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으로 젠투펀드 관련 충당금은 240억원이 인식됐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외주식 약정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증시 호조로 신규 계좌 개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마이데이타 2차 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국내·해외·계좌개설’로 구분돼있는 앱 통합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버행 이슈는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전환됐기 때문이다. 남아있는 전환사채(CB)가 전환되면 자기자본이 약 900억원 증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용공여를 늘릴 수 있어 80억원 규모의 추가 이자 수익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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