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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켄트 라인업 확대...액상 전자담배 수요, 가향담배로 전환 추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창용기자 송고시간 2021-02-10 10:25

켄트 신제품도 출시…멘솔 및 과일향으로 승부
켄트 더블 프레쉬 / BAT코리아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조창용 기자] 가향 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궐련 담배에서 느껴지는 쓴맛과 이물감, 독한 냄새 등이 덜해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BAT코리아가 가향 담배 라인업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에는 켄트 브랜드 최초로 수퍼슬림 더블캡슐 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를 출시하면서 가향 캡슐 담배 라인업을 넓히고 소비자 선택 폭을 확대했다. 수퍼슬림 특유의 부드러운 맛은 유지하고 최신 흡연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 시원한 멘솔향에 은은한 열대과일향과 달콤한 오렌지 과일향 2가지 캡슐을 취향에 맞게 터뜨려 풍부하고 다양한 맛 경험이 가능하다. 기존 궐련 제품의 연기와 냄새를 기피하는 성인 흡연 소비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BAT코리아에 따르면, 가향 담배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담배 시장에서 부는 냄새 저감 트렌드에 발맞춰 가향 담배를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20~30대 젊은 흡연자 사이에서 가향 담배의 인기가 큰 만큼, 이들을 공략해 궐련 담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BAT코리아의 가향 담배 라인업 강화는 궐련 담배로 넘어오는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자들을 겨냥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올해 니코틴 액상 가격 인상 이슈로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자들이 대거 궐련 담배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자의 상당수는 담배의 쓴맛보다 청포도나 딸기 같은 과일향 등 독특한 향을 즐기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궐련 담배로 넘어가면 타르 함량이 낮거나 향이 있는 제품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가향 담배를 찾는 흡연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BAT는 지난 2010년 국내 담배 업계 최초로 캡슐을 필터에 장착한 브랜드 켄트를 선보이며 국내 캡슐 담배 시장 포문을 열었다. 당시 켄트 컨버터블을 시작으로 켄트 부스트, 켄트 HD 켄트 클릭 등 4가지 라인업을 판매했다. 특유의 부드러움과 캡슐을 터뜨렸을 때 느껴지는 청량함으로 성인 흡연자들이 많이 찾았다. 2017년 단종 이후 일본 면세점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구입하는 담배 순위 5위 안에 항상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켄트 스위치1 및 퍼플1 / BAT코리아 제공

켄트의 인기에 2019년 수퍼슬림형 저타르 신제품으로 켄트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나노 테크놀로지 캡슐이 적용된 켄트 스위치1과 켄트 퍼플1을 출시한 것. 켄트 스위치1은 풍부한 담배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 캡슐을 떠뜨리면 느껴지는 깔끔한 뒷맛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켄트 퍼플1은 상쾌한 맛과 캡슐의 은은한 향으로 흡연자의 주목을 받았다. BAT코리아는 “세련되고 풍부해짐 맛과 향으로 두 제품이 켄트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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