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 청수파출소 윤정원 경위.(사진제공=천안동남경찰서) |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중 교통보다는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개인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안전벨트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우려된다.
지난 1일 당진-영덕고속도로 남세종 진출로에서 승합차가 전복돼 탑승자 12명 중 7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일부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컷던 것으로 조사 됐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291명으로 전체 사망자 1079명의 약 27%를 차지할 만큼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에 이어 고속도로 사망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설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등 주요도로에 차량이 증가하여 정체가 반복되다 보면 무리하게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으로 인한 보복운전이 우려되므로 운전자 서로를 배려하는 착한운전이 필요하다.
따라서 설 명절을 맞아 귀성하는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가 생명벨트임을 인식하고 출발 전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 등 안전 점검과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안전한 귀성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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