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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군무원들, 기술과 손재주로 재능기부 실천 ‘귀감’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21-02-15 13:27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시설전대 건축반 군무원들이 복지센터 아이들에게 선물할 윷놀이 세트와 바둑판을 제작하고 있다.(사진제공=진해기지사령부)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민족 대명절 설날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삭막해진 상황에서 해군 군무원들의 따뜻한 사연이 마음의 거리를 좁히게 한다.

그 주인공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시설전대 건축반 군무원들.

건축반 군무원들의 따뜻한 발걸음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건축반장인 박관수 사무관이 ‘우리가 가진 재능을 부대 밖에서 가치있게 활용해 보자’라는 제안에 건축반원들이 흔쾌히 응했다.

이를 계기로 현재까지 매달 ‘희망아동복지종합센터’(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를 방문, 반원들의 재능 기부활동을 지속 하고 있다.

건축반원들은 건축기사, 도장기술, 목공기능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설 내 각종 가구류 수리는 물론, 방풍작업과 맨홀 보수, 벽지 보수 등 주거시설 전반을 보수하며, 복지센터 아이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복지센터에 기부활동도 펼쳐 나가고 있다.

특별히 이번 설을 맞아 시설을 찾아가 간단한 수리와 아이들을 위해 제작한 윷놀이와 바둑 세트를 선물했다.
 
설을 맞아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시설전대 건축반 군무원들이 진해 인근 복지센터에 재능기부와 선물을 전달하고, 건축반원들이 시설전대 비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진해기지사령부)

희망아동복지종합센터 이경민 원장은 “마치 어벤저스와 같은 건축반 군무원분들의 도움 덕분에 아이들이 올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이번 설에도 선물해주신 윷놀이 세트를 가지고 아이들과 즐겁게 보내겠다” 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관수(5급) 건축반장은 “센터로부터 감사의 문자를 받을 때마다 우리 군무원들의 손길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비록 코로나19로 활동이 축소됐으나, 코로나19 종식 이후 더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나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해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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