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8시 32분쯤 인천해양경찰서가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주민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해경) |
[아시아뉴스통신=이채현 기자]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백학선)는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화군 주문도 거주 제초제 음독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인천해경 따르면 15일 오후 8시 32분쯤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보건소로부터 제초제 음독으로 A씨(남, 60대)를 긴급 이송해 달하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2~3m의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으나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P-59정을 주문도 소재 살꾸지 선착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비함정 P-59정은 코로나19 관련 방호복, 마스크 착용 후 환자와 보건소장 등 3명을 편승 이동하여 오후 10시 20분쯤 강화군 외포리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풍 등의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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