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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방사 황새 ‘행운이’, 2년 만에 러시아에서 귀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천기영기자 송고시간 2021-04-14 10:42

황새의 귀소본능 확인한 연구사례…고향에서 번식장소 탐색
황새 ‘행운이’ 이동 경로(2019~2021년, 출처:예산황새공원)/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천기영 기자] 충남 예산군에서 방사한 황새 ‘행운이’가 러시아와 중국 일대를 오가며 거주하다가 2년 만에 고향인 예산으로 돌아온 것이 확인됐다.

‘행운이’란 이름의 수컷 황새(2018년생)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올해 3월까지 약 2년을 머물렀다.

그런데 최근 황새 ‘행운이’가 러시아에 머물다가 중국과 북한을 거쳐 예산군에 다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행운이’는 예산군 광시면에 위치한 예산황새공원 인근 습지에서 머물다가 전북 고창지역으로 이동했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를 야생에 방사하기 시작해 현재 60~70마리의 황새가 예산군을 중심으로 한반도뿐만 아니라 북한, 러시아, 중국, 대만, 일본으로까지 왕래하고 있다.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 ‘행운이’/아시아뉴스통신DB

예산황새공원 관계자는 “황새 행운이의 귀향은 황새의 강한 귀소본능을 확인한 연구사례”라며 “행운이는 4년생 수컷으로 번식 연령이 돼 둥지를 틀기 위해 고향인 예산군을 찾았고 최근 예당호 주변에서 번식장소를 탐색하고 있으며 짝이 될 암컷을 만난다면 예산군에서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 지원으로 1996년부터 시작된 한반도 텃새 황새 복원사업은 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의 인공증식과 예산황새공원의 황새 방사 연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예산황새공원은 한반도 텃새 황새 복원의 중심으로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한국관광 100선’으로도 선정돼 생태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hunky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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