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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데뷔'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첫날 시총 1천억달러 돌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차동환기자 송고시간 2021-04-15 09:46

가상화폐./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차동환 기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나스닥 직상장 첫날 장중 시총은 1120억달러(약125조원)를 기록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공격성 발언에도 시총 약 100조원을 지켜냈다.

15일 종목명 'COIN'으로 나스닥에 입성한 코인베이스는 거래 첫날인 이날 381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429.64달러까지 상승했다. 

현재 56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코인베이스는 2012년에 설립돼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주요 거래소로 성장했다.

이날 주가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치였다. 나스닥이 개장 전 책정한 준거가격은 250달러였는데, 거래 첫날부터 381달러를 기록하며 한참 상회했다.

준거가격은 기존 장외시장 거래와 투자은행들의 투입 규모 등을 감안해 거래소가 제공하는 수치다.

코인베이스 시초가가 준거가격보다 130달러 이상 높은 걸 넘어 장중 400달러를 훌쩍 넘은 것이다.

시초가를 기준으로 한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996억달러(약 111조원)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가상화폐거래소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거래소가 됐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을 월가 금융시장에 가상화폐가 다른 기존 금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을 내리며 환영했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로 돈을 버는 회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이 주류로 편입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점에서다.

cdhwan77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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