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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살리기 위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최선인 줄 알았던 방법이 시간이 지나면서 차선이었음을 깨닫기도 하고, 그 당시에는 차선인 줄 알았던 방법이 시간이 지나면서 최선이었음을 깨닫기도 합니다.
우리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선택에는 후회가 남을 수 있습니다. 후회를 덜 남기기 위해서는 문제를 가해자 중심이 아닌 피해자 중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죽이기 위한 선택이 아닌 살리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동일한 문제지만 피해자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가해자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선택하는 해결 방법은 다릅니다. 상대방을 죽이려는 사람과 살리려는 사람이 선택하는 노력이 다릅니다.
바울의 일행이 탄 배가 침몰 위기를 당했을 때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였지만, 백부장은 바울을 구원하기 위하여 군인들의 뜻을 막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배에 타고 있던 276명 모두 구조되었습니다.
보통 사람은 누군가 죽어야 내가 살 수 있다면 내가 사는 것을 선택합니다. 사실 우리의 본성이 그렇습니다. 상대방을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을 죽이면 나도 같이 죽게 됩니다. 너도 살고 나도 살기 위해서는 끝까지 상대방을 살리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를 살리셨고 예수님도 부활하셨습니다.
상대방을 포기하지 않고 살리려고 결단함으로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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