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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동산 의혹’ 6인 “탈당 권유 수용" 나머지 6인은 부정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6-09 06:00

송영길 당대표가 7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투기 의혹이 제기된 12명 가운데 김수흥·김주영·문진석·서영석·윤재갑·임종성 의원 등 6명이 8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른 당 지도부 권고를 수용했다. 반면 김한정, 김회재 의원은 각각 “당의 조치는 지극히 부당하고 졸속”, “탈당 권유는 있을 수 없다”며 불복 의사를 내비쳤다.

 외에 김한정·김회재 의원 2명은 불복 의사를, 우상호·오영훈 의원 2명은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즉각 출당된 비례대표 양이원영·윤미향 의원 중 양이 의원은 불복, 윤미향 의원은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위원장이 권익위에 있어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감사원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 중 6명은 본인이 투기성 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고, 5명은 배우자, 1명은 직계 가족이 투기가 의심되는 거래를 한 경우였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은 의원은 김주영(초선·경기 김포갑), 김회재(초선·전남 여수을), 문진석(초선·충남 천안갑), 윤미향(초선·비례) 의원 등 4명이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소지를 받은 의원은 3명으로 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 서영석(초선·경기 부천정), 임종성(재선·경기 광주을) 의원이다.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를 받고 있는 의원은 양이원영(초선·비례), 오영훈(재선·제주 제주을), 윤재갑(초선·전남 해남완도진도), 김수흥(초선·전북 익산갑), 우상호(4선·서울 서대문갑) 의원 등 5명이다.

한편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백신TF 1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탈당을 가장한 또는 본질 흐리기 위한 쇼가 아닌가 생각한다. 항상 출당·탈당 권유에서 조용한 복당을 하는 민주당의 여러 가지 전례를 볼 때, 그 부분은 좀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지적했다.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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