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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세균, ‘개헌론’,'경선 연기론' 띄우기 지지반등 노리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6-09 06:00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3일 대전을 방문한 가운데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여권 대선 빅3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른바 '경선 연기론'을 본격적으로 들고 나왔다. 또한 이번 대통령 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한꺼번에 하자는 제안도 내놓으면서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정 전 총리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시기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때가 됐다"면서 당 지도부에 경선 연기에 대한 논의 착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 전 총리의 개헌론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책임총리 등 정치개혁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에 더 집중되는 모양세다. 또한 “지금 개헌을 추진해 내년 대선 때 국민투표에 붙이자”며 “만약 제가 다음 대통령이 되면 4년 중임제 헌법 개정을 성공시켜 임기를 1년 단축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또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민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한 기본권 개헌 토론회’에서 “토지에서 비롯되는 불공정·불평등을 개선하고 주거 복지를 위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택지소유상한법과 토지초과이득세법, 개발이익환수법 등 이른바 ‘토지공개념 3법’ 부활을 위한 개헌을 제안했다.

개헌을 통해 국민의 생명권과 안전권, 주거권, 정보기본권을 신설하고, 아동·노인·장애인·소비자 권리 새로 규정, 청년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 40세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피선거권 연령 25세를 하향 조정도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개헌이 성공하려면 차기 대통령이 임기 시작과 함께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 그러자면 지금부터 국민과 함께 준비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 안팎에선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여권 빅3에서 불리한 판세를 뒤집기 위해 ‘개헌론’ 띄우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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