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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금성면, 유휴지에 심은 보리 수확 이웃사랑 실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1-06-16 09:12

연막마을 경작한 보리 1600㎏ 수확
하동군 금성면 연막마을회 군 유휴지에 심은 보리수확.(사진제공=하동군청)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하동군 금성면은 연막마을회(이장 강영화)가 군 유휴지에 심은 보리를 수확해 생긴 수익으로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금성면은 군 유휴지의 불법 경작을 방지하고 방치된 유휴지를 활용하고자 연막마을 주민들과 함께 보리를 심어 수확해 생긴 수익을 어려운 이웃에 나누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와 관련, 마을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갈사리 군 유휴지 4950㎡(약 1400평)에 보리를 파종해 지난 11일 1600㎏을 수확했다.

연막마을은 이번에 수확한 보리를 팔아 수익금으로 응급구호키트를 구입해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5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강영화 이장은 “올해 강수량이 적고 가문데다 유휴지 토양이 척박하고 자갈이 많아 처음엔 힘들었으나 마을 사람들과 함께 끊임없는 관심과 보살핌으로 결실을 맺고 수확할 수 있어 더 보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규 금성면장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 보리를 보면서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더 깊어졌다”며 “사랑으로 키운 보리인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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