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대전에서 김치냉장고 화재 6년간 연 평균 11건...주거시설서 95% 발생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1-06-18 13:00

월별로 7월 발생 가장 많아
김치냉장고 화재./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전국적으로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대전지역 김치냉장고 화재는 연 평균 1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가 공개한 대전시 화재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는 천국에서 1496건이 발생했으며 6명이 사망하고 13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66건이며 4명이 부상을 입고 3억 36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연도별로는 2015년 8건, 2016년 7건, 2017년 10건, 2018년 13건, 2019년 14건, 2020년 14건이 발생했고 특히 지난 6년 동안 7월에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건수가 12건으로 전체의 18.1%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했다.

김치냉장고 화재는 주거시설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주거시설 화재건수는 66건 중 63건으로 95.5%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외에는 음식점 2건(3%), 종교시설 1건(1.5%)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도 전기적 요인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이 95.5%로 63건이며 세부적으로는 절연열화 39건으로 59.1%를 차지했고 트래킹 화재 14건(21.2%), 미확인 단락 6건(9.1%), 과부화/과전류 3건(4.5%)로 분석됐다.

대전소방본부는 화재와 감전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전자제품의 안전점검을 받아야하고 습기나 먼지가 많이 쌓이는 노출된 곳은 지양해야하며 전선피복이 벗겨지거나 눌림을 방지하기 위해 김치냉장고 전원코드가 냉장고 본체나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김치냉장고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5년 12월 이후 김치냉장고 수요증가에 따라 노후에 따른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우리 대전지역 김치냉장고 화재가 7월에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어 주의사항을 지키는 등 사용자의 관심을 통해 화재를 예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소방본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김치냉장고가 리콜대상 제품인지 꼭 확인해 달라며 대상 제품은 "위니아 딤채, 2005년 9월 이전 생산모델"이라고 밝혔다.

jungso9408@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