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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인사, 의장 찬스 의혹 불거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1-06-18 16:46

권중순 의장 친인척 A씨 두고 잡음 발생
대전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올 하반기 대전시 정기인사 명단을 두고 의장 찬스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직사회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대전시는 지난 16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7월 1일자 정기인사를 예고한바 있다.

그런데 이번 정기인사 명단에서 A씨를 두고 공직사회에서 의장 찬스 아니냐는 잡음이 일고 있다.

A씨는 현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의 친인척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정기인사에서 자치구청에서 시청으로 귀환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귀환을 두고 공직사회에서는 3급인 A씨를 2급 이사관으로 승진을 시키기 위한 포석이고 최근 공무원 노조가 발표한 성명을 전면으로 부정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전시청 공무원 노조는 하반기 정기 인사를 두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주요 내용으로 시는 인사 기준을 투명하게 사전 공개해 원칙 있는 인사, 외부 세력 개입 차단, 인연에 따른 측근 인사 배제, 갑질 전력 인사 배제 등 강단 있는 인사 원칙으로 위상에 걸맞은 인사 혁신을 요구했다.

관계자들은 A씨가 이번 정기인사때 시청으로 복귀한 이후 수시인사때 2급 승진을 노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의회 내부에서도 이런 목소리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참으로 걱정되는 대목이며 누가봐도 곧장 승진시키기 위한 명분을 만들려는 인사이동"이라고 지적하며 "이런식의 인사는 기존에 있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라고 힐난했다.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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