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해외입국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성의 한 교회에서 33명이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해외입국 발 유성 모 교회 집단감염으로 인해 교회 신도와 가족 등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외에도 대덕구 학원 관련 확진자와 보험회사,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총 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유성구 모 교회와 관련해 33명(2393번~2533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들 중 10대 이하가 8명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신도와 신도의 가족을 분류중에 있으며 어제와 오늘까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총 51명이 됐다.
한편 기존 깜깜이 확진자인 2470번 확진자의 지인 2명(2484번, 20대)(2487번, 60대)이 확진됐으며 또 다른 깜깜이 확진자인 2453번 확진자의 지인(2485번, 50대)과 2453번 확진자의 지인(2479번)의 지인(2486번, 60대)이 추가로 확진됐다.
여기에 깜깜이 확진자인 2454번 확진자의 친척(2491번, 20대)이 확진됐고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인 2457번 확진자의 접촉자(2511번, 10대)와 2443번 확진자의 접촉자(2515번, 40대)가 감염됐다.
대덕구 학원과 관련해서는 학원 관련 확진자인 2367번 확진자의 지인(2510번, 40대)과 2366번 확진자의 접촉자(2514번, 40대)가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로 2412번 확진자의 지인(2512번, 40대)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외에도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2492번, 50대)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 1명(2490번, 40대)이 추가로 발생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입국자인 2447번 확진자가 집에서 자가격리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등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가족등과 접촉했으며 격리 의무가 없는 가족들은 접촉 후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자 진술 중 지난 13일부터 교회에서 식사를 제공했다는 진술도 있고 교회의 구조 특성상 밀폐되고 밀접 접촉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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